아이들 불고기 정말 좋아하죠?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인데 국물이 촉촉한 서울식 소불고기도 좋아하긴 하는데 얼마 전 온양식이 불고기 버전으로 구워줬더니 아이들 입에는 이게 훨씬 맛있다고 하더군요.
이게 정말 긴요한 게... 쇠고기 양념은 따로 하는 게 아닌데 고기를 넉넉하게 준비해 간단하게 양념해서 소분해서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아이들이 반찬을 들고 없을 때 아주 편리해요.
구울 때는 자기가 알아서 구우면 돼요나는 한입크기로... 대충 숟가락으로 집어서 구웠어요그러니까 모양은 제각각이네요~ 하지만 맛만 좋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이걸 만들어서 맛을 보면 떡갈비도 함박스테이크도 다 소용없었어... 그런 것 같아요 둘 다 손이 많이 가잖아요반면 불고기는 양념으로만 버무려 벗겨서 구우면 되니까! 되게 편리한 거예요.~
저번에는 반근만 구우면 양이 너무 아쉬웠어요 수프식 버전의 반근과 바싹 식어서 버전의 고기량 차이는 엄청납니다.겨자 불고기를 훨씬 많이 먹을 수 있어요.그래서 오늘은 1근 분량으로 만들었는데... 와.. 우리 첫번째 음식이... 나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이서 거의 다 먹었다는 사실...
이걸 냉동실에 보관해 먹을 거면 고기를 많이 구입해서 만들면 된다는 거 참고하셔서 설렘 불고기 소불고기의 황금 레시피를 소개해드려요~
계량 : 숟가락
재료 소불고기토 600g대파 흰띠 부분 2대
불고기 양념 청주 2잔 맛술 2잔 키위국+양파즙 약 6잔 (과일이 없으면 양파즙만 사용해도 됩니다).진 마늘 두 스푼 설탕 1스푼 꿀 1.5스푼 진간장 6스푼 생강가루 0.2~0.3스푼 후추가루 약간 참기름 두 스푼 통깨
소불고기 한 근어치요청주나 소주에 살짝 버무려 두었다가 키친타올 위에 올려놓고 물기와 핏물을 제거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간적으로 바쁜 관계로 키친타올 위에 고기를 올려 누르면서 나오는 피를 흡수시켜드렸습니다
만약 냉동 상태의 고기라면 조금 해동하고 나서 피를 흡수해 주면 좋아요.그렇게 하지 않으면 얼음이 녹아 물이 나와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고기는 칼로 조금씩 잘라주세요잘게 다질 필요 없이 약간의 간격을 두고 송송 썰어주세요.소불고기 간을 맞춰보겠습니다저는 집에 굴러다니는 키위가 있었기 때문에 활용했고, 없으면 배나 사과를 사용해도 좋고, 패스해도 괜찮습니다.
키위 12개랑 양파 12개를 갈아서 국물을 우려냅니다.예쁜 소쿠리 등에 넣고 숟가락으로 누르면서 국물만 짜고 건더기는 버립니다.약 6~7스푼 정도의 국물을 고기에 넣고
이어 남은 야 은뇨무도 넣습니다.
청주 2 큰 술, 맛술2 큰 술, 마늘2 큰 술, 설탕1 큰 술, 꿀 1.5 큰 술, 진간장6스푼
(단맛은 설탕+꿀로 넣은 것에 꿀이 없으면 설탕, 올리고당, 물엿 등을 등량에 넣어도 됩니다)
파는 흰자 큰 부분으로 2개 정도 준비해서 잘게 다지듯이 자릅니다.다진 대파마로 모두 넣고 생강가루 0.3스푼, 후추 약간, 참기름 2스푼, 참깨 넉넉히 뿌려주면 불고기 양념 완성!양념한 건 손에 힘을 주고 토닥토닥 두들그렇게 하면 서로 얽히고 나중에 구울 때 떨어지지 않고 굽기 쉬워집니다.
소불고기 레시피 별거 아니에요
두근두근하는 양으로 한다면 위의 조미료를 2배로 하여 만들면 되며, 이렇게 넉넉히 두드리면 지퍼팩에 소분하여 두드리면서 얇게 펴서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세요.~
저는 저녁에 먹기 때문에 양념장에 재워둔 후 약 2~3시간 후에 다시 냉장고에서 꺼내서 구웠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바릅니다고기는 저처럼 숟가락 등으로 살짝 떼서 적당한 크기로 팬에 넣고 구우셔도 되고 장갑 낀 손으로 일정량씩 떼서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서 구우셔도 돼요 집 반찬으로 먹기 때문에 크게 모양은 보지 않고 구웠거든요.
불 조절은 필수입니다 양념 고기이므로 강한 불에 구우면 쉽게 타 버립니다.중불로 유지하고 굽고 수분이 나오고 싶으면 불을 조금 올리고 굽고 수분감이 감소하고 싶으면 불을 줄여 구우면 됩니다.
아! 굽기 전에 간이 맞는지 확인하려면 살짝 떼고 먼저 구워보세요 익혀 맛보시고, 부족한 맛이 있으면 더하고 반죽해서 구워야 굿!
주걱이나 숟가락을 양손으로 잡고 뒤집어서 누르면서 구우면 더욱 좋습니다타지 않게 앞뒤로 뒤집으면서 구워요얇게 펴서 굽는 게 더 잘 구워질 거예요.
처음에는 한입 크기로 굽다가 나중에는 크게 떼서 구웠는데 확실히 사이즈가 커지면 구울 때 분리가 잘 되더라고요이점 참고해주세요!
공장처럼 착착 구워낸 불고기아들은 냄새를 맡고 부엌으로 달려가서 몇 개를 먹고 있군요.역시 엄마가 만든 게 최고라고 해서 오늘 급식하고 비교하면 뿌듯해요. 급식보다 맛있다니 다행이에요.접시에 잘 담고 고동케만 살랑살랑 걸쳐 완성된 표고버섯 등을 슬라이스해서 따로 구워 제 고기 위에 얹어드셔도 좋아요!요즘도 쑥쑥 줄어드는 밥 반찬~ㅎㅎ 아마 냄비식에는 야채가 듬뿍 들어가지만 불고기는 다진 파고기나 양념을 제외한 순수한 것으로 만들기 때문에 고기 소비가 많은 것 같네요.달달하고 아이도 대인들도 딱 좋아하는 맛!밥도둑은 별로 없네요~얇게 펴서 안에 불에 구우면 알맹이도 이렇게 잘 익더라고요.저희는 상추를 이렇게 곁들여 먹었습니다.역시 고기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메뉴이기 때문에 겉절임이나 쌈을 곁들여 드시면 더 맛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