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여러분 주말 잘 보내셨나요?주말에는 아이들이 계속 집에 있기 때문에 거의 부엌에 사는 것 같고...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밤에는 운동 나가고 나서 씻고 정리하면 한밤중 와, 하루 루틴이 거의 이러니까 늦은 시간에 컴퓨터 앞에 앉을 수 있게 되더라고요 ㅜㅜ 그래도 하루에 한 개 이상 올리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네요. www
오늘은 오랜만에 남편과 아이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내고 오로지 저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룰루랄라에요) 이 글을 남편도 읽을 가능성이 높지만 어쩔 수 없네요 (웃음)
어제는 주말이었기 때문에 아빠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김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김밥 속재료로 하는 우엉조림도 같이 만들었는데 오랜만에 넣어서 먹으면 맛있더라고요 보통 오지산이 안 들어가면 어묵을 졸여서 넣는 편인데 어제는 어묵은 패스하고 우엉만 넣어봤어요
아삭아삭 밑짜니까 밥반찬으로 먹어도 되고 잘게 썰어서 주먹밥이나 유부초밥 등에 같이 넣어서 만들어도 돼요아이들이 별로 안 좋아해서 잘 안 해먹던 반찬인데 땅속에 영양분을 그대로 담고 있는 뿌리채소라서 앞으로도 자주 반찬으로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그냥 먹으라고 하면 잘 안먹는 반찬이지만 이렇게 김밥재료로 넣어서 만들어주기 때문에 김밥우엉조림은 똑바로 잘먹는 아이들, 저희것은 청양고추라고 썰어서 넣고 아이들것은 생략하고 냉장고안에 있던 재료들을 넣어서 비벼보았습니다.식감이 좋고 맛도 좋기 때문에 어묵을 넣은 것보다 더 맛있네요.
오늘의 김밥 재료는 참치마요, 단무지, 계란, 청양고추, 햄, 우엉조림입니다 (TMI - 저희는 초를 만들어서 밥에 잘 비벼 만드는데 초 대신 매실 절임 + 소금 + 참기름 + 통깨 이렇게 섞어 한번 만들어 보세요 맛있습니다)
가늘게 채썰어 푹 끓여 만든 식감은 물론 향과 맛도 모두 갖춘 반찬 우엉조림.오늘은 우엉 조림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가장 간단한 반찬이기 때문에, 넉넉하게 만들어 두시기 바랍니다.
계량: 숟가락
재료 우엉 3대 (약 400g) 진한 간장 5스푼 다시마 물 250ml 물엿 3스푼 꿀 1스푼 참기름 2스푼
손질을 하기 전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다시 물을 넣는 거예요.생수 약 250ml를 받아 다시마 3~4조각을 넣은 후 약 30분간 불려 둡니다.조금 있다가 조릴 때 활용합니다.우엉은 3대분량으로 무게를 달아 보니 약 400g 정도였습니다.껍질에 묻은 흙 같은 것은 털어내고 대충 씻습니다.우엉은 껍질에 영양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보통 깨끗이 벗긴다고 감자깎는 칼 등으로 까버리니 이제 그만하세요!!! 껍질은 조금 강한 수세미로 표면을 쓱쓱 닦으시거나 칼등으로 살짝 껍질을 벗겨주시면 됩니다저는 칼등으로 긁어냈습니다. 그리고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채를 썰겠습니다.얇게 저민 후 가늘게 채썬다.우온은 몸에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지만, 반대로 독성이 포함된 재료이므로 썬 것은 이렇게 물에 담가 10~20분 정도 그대로 두면 좋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물에 불리면 어느 정도 얼룩도 없어지고 좋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물 색깔도 진하게 나온대요
약 15분 후 체에 담아 흐르는 물에 한두 번 헹구기만 하면 우엉 손질 끝~!!중약불로 달군 팬에 들기름 2스푼을 넣고(들기름으로 볶으면 쫄깃쫄깃해요)또, 채썬 것을 모두 넣고 표면에 기름을 코팅하도록 약 2분 30초 정도 볶습니다.이어서 불을 살짝 낮춘 후 국간장 5그릇을 준비한 후아까 졸여서 놓았던 다시마 물을 다 붓습니다다시마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조려요.중간중간에 젓가락 등으로 휘저으면서 골고루 맛이 배어나오게 저어줍니다수분이 증발하고 색깔이 배가 졸아들면이어서 물엿 3잔 넣습니다물엿을 넣으면 윤기가 살아서 더 맛있어 보여요~~^^물엿을 넣으면 없어지는 수분다 시금치가 나오는데 이때도 잘 저으면서 약 4분간 배도록 졸여줍니다또 물기가 없게 졸이면 마지막에 꿀을 1컵 넣고 졸이면 완성입니다물엿이나 꿀을 넣을 때마다 수분이 나오니까 그때마다 졸여주세요국물이 조금 남아있을 때 불을 꺼주시면 된대요.마지막은 깨만 뿌려 완성해주세요.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우엉조림 완성!!쫄깃쫄깃한 식감과 달고 짠 맛에 뜬다.옹 특유의 향이 살아있어 더욱 맛있는 반찬 젓가락으로 집어 반찬으로 먹어도 맛있고 부재료로도 아주 좋은 반찬입니다.저희 가게는 김밥의 재료로 넣어 배를 든든하게 하고 주말 저녁으로 한 끼를 해결했습니다.반찬으로는 잘 안 먹던 아이들도 이게 손이 많이 가니까 좋더라고요이눌린이라고 하는 천연 인슐린을 다량 함유한 건강 식재료 면역력과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웃들도 꼭 드셔보세요.
주말이 지난 월요일이어서 그런지 몸이 너무 무거운데 다시 일상의 시작이네요.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화이팅입니다!!